강재규 대변인 "이번 지선은 안 후보 실체 제대로 볼 수 있는 선거"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강재규 대변인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도지사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에서 언급한 '대권운운' 발언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자신의 선대위 발대식에서 '준비가 안됐는데 받을까봐 걱정'이라는 대권운운 보도가 나왔다"며 "안 후보의 미몽이 언제 깨어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방정권 성과를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하나 정작 그의 지방정권 성적표는 너무도 초라하다"면서 "조급한 마음은 잘 알지만 4년 실정에 대한 심판이 두려워 위장하고 싶은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기대를 받는 게 가장 두렵다는 표현은 그래서 나온 줄 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준비 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기대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차라리 그런 면이라면 우리 충청지역에 다른 분도 많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보수 분열은 도외시하더라도, 세종시 수정안과 무상시리즈 광풍으로 인해 ‘유모차’ 엄마들이 일어났었다"며 "당연히‘노무현 폐족’에 대한 검증은 유보됐던 것이니 이번 6·4 지방선거야말로 안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선거라고 봐야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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