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는 18일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용하는 선거자금 등 정치자금을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대전시장 선거 최초로 선거 비용을 시민들에게 빌려 쓴 뒤 돌려주는 ‘희망펀드’를 성공적으로 모금했던 권선택 후보는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선거비용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
그동안 후보자의 선거자금 사용 내역을 알아보려면 선거가 끝난 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자파일이 아닌 복사본을 받아보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금 공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거자금 수입과 지출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후보의 선거비용 내용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다. 권 후보는 선거자금 사용 내역을 이번주 안으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후보는 "선거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르겠다고 이미 선언했고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번에는 자발적으로 선거비용을 공개하게 됐다"며 "선거비용 공개는 희망펀드 모금에 이어 선거에 사용되는 자금의 사용내역을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밝히는 것과 더불어 깨끗한 후보임을 알리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한편 권 후보는 지난 3월 36일 ‘권선택 희망펀드’모금에 나서 모금 개시 5시간 만에 선거비용 7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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