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효(대전시장)·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세종시장)·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충남도지사)·새누리당 윤진식(충북도지사) 후보가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역 유력 일간지인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공식후보등록 기간을 전후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충청권 유권자(대전 2504명·세종 505명·충남 7560명·충북 525명, 교육감은 각 500명씩)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다.
19일자 중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은 새누리당이 대전 서구와 대덕구를 비롯해 충남 공주·서산·태안·당진·부여·서천·홍성·청양·예산, 금산군 등 12개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전 동구와 중구, 유성구를 포함해 충남 천안· 보령·아산·논산·계룡 등 8개 지역에서 지지율의 우위를 보였다.
교육감에서는 설동호(대전)·오광록(세종)·김지철(충남)·김병우(충북)후보가 각각 경쟁 후보들을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48.5%의 지지를 획득해 39.0%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선택 후보를 9.5%P 차이로 앞섰다.
세종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은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와의 대결에선 이 후보가 48.6%의 지지를 받으며 유 후보(44.6%)를 앞질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인 4.2%P 차이였다.
특히 그동안은 세종시장에 대한 각 언론사가 공표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번 중도일보 조사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가 역전한 것으로 조사돼 주목받고 있다.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가 47.9%로 39.8%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8.1%P 차이로 앞섰다.
충북지사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45.4%의 지지율로 42.1%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3%P 차이로 앞질렀다.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설동호 후보(24.8%), 오광록 후보(33.8%), 김지철 후보(24.6%), 김병우 후보(29.0%)이 지역별 교육감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렸지만, 없음·모름이 최대 46.4%까지 나오며 앞으로 선거판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대전 45.9% 세종 56.4%, 충남 49.6%, 충북 52.9%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대전 34.8%, 세종 30.6%, 충남 32.8%, 충북 29.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