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승 세종교육감 후보는 20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당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페어플레이를 통해 당선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타 후보를 비방하지 말고 오직 정책선거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든 선거사무원들은 홍 후보의 당선을 위해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선진화된 선거운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식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애도기간임을  감안, 박수와 환호성 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세종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운동기간 중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꼭 알아야 할 선거정보 등의 안내 및 질의 시간을 갖고 자체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교육감 선거 출정식의 의미를 더했다.

홍순승 후보는 초대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올해 2월말 명예퇴직 했으며, 마지막 연기교육장을 역임해 지역의 교육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황대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