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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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
  • 이정희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 승인 2022.03.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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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이정희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이제 대선이 끝났다. 앞서 말한바 있지만 선거에서 온갖 네거티브가 남무했고, 사생결단이라도 하듯이 시정잡배조차도 하지 않는 언어도단이 판을 쳤다. 더욱이 사전투표에 대한 의혹은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보다 차원 높은 선거는 언제쯤 볼 수 있을것인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또한 지역간의 편차가 너무 심한 것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어떤것인지 두 후보의 진영에서는 생각해 보았는가. 영호남이 무슨 사과를 쪼개듯이 딱 갈려있는 현실을 보고 호남공화국이니 영남공화국이니 비웃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것인가. 후보중에 국가를 위해서 누가 적합한 인물인가를 묻지 않고 무조건 몰표를 던지는 그 속성은 풀수 없는 숙제인가. 영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그래도 납득할만한 득표가 이루어졌다. 영호남 외의 국민들은 어리석은 것인가 아니면 현명한 의식을 지닌 백성들인가 물어보고 싶다.

투표가 끝나고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여당의 상황실에 모인 여권인사들의 행위에 야릇한 웃음이 감돌았다. 출구조사를 발표할 때 분명 0.6퍼센트 차이로 야당후보가 이기는 쪽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여당 인사들이 환호를 울리고 박수를 치며 심지어 여당대표가 눈물을 닦고 있는 광경을 보는 국민들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분명히 출구조사에서 여당후보가 근소하게나마 질것이라는 보도에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여기에 무슨 야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투표함이 열리고 개표를 하면서 여당후보가 5-6퍼센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는 상황을 보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고 소문이 헛소리가 아니였구나 하고 가슴을 조리기 몇 시간이 지나 12시 반을 넘기면서 서서히 개표율이 비슷해지더니 1시반쯤 되더니 야당후보가 앞서기 시작하였다. 꼭 야당후보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소문이 하도 수상했기에 도대체 야당의 선대위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비난할 수밖에 없었다. 그 어느때 선거보다 국민들은 개표방송에 눈을 부릎뜨고 밤을 새워 지켜보았다.

결과는 출구조사 발표와 비슷하게 결말이 나고 결국 야당 후보가 당선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한 때 여당에서 20년 집권을 운운하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호언한 그들의 말이 적중했던 일을 보면 이 땅에 민주주의를 앞세운 독재가 시작되는구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5년간 여당으로 집권하면서 설령 야당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식물대통령이 될것이라고 말폭탄을 던져대던 그 꼴이 애처롭게 되었다. 이제 다수당이 된 야당의 횡포가 예상된다. 우선 총리에서부터 각료의 인준을 받는것부터 난관에 봉착하리라는 예상이다. 대통령의 의중대로 곱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지 안봐도 뻔하게 보인다.

    

진실로 청문회에서 장관 깜이 되는지를 따지기보다 흠집내고 망신주기에 혈안이 된다면 인사청문회는 뻔해 보인다. 아마도 다수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보자고 벼르고 있을 것이 예견된다. 그래서 장관을 하라고 권유해도 열에 칠팔 명은 한사고 사양한다는 전언이다. 자질과 능력을 따지기에 앞서 망신주고 패대기 치기에 열중하는 인사청문회를 너무 많이 봐 왔기에 우려하는바가 크다. 곱게 길을 열어주고 내각을 잘 구성해서 한 번 잘 해 보라고 통 크게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나의 순진한 소망일까.

대통령 당선인도 정말 출사표를 내 걸고 국민앞에 나서던 그 초심을 잃지 말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불과 몇 달 앞으로 닦아와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안보에 철저히기를 바란다. 북에서 어떤짓을 해도 눈치보기에 급급해서는 안된다. 북한에 돈과 물자를 퍼 주고라도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게 평화가 아니냐고 우기면 안된다. 국민이 있는한 할소리는 해야 한다. 마치 북의 눈치나 보고 끌려다니는 인상을 줄 때에는 국민이 용서하지 안을 것이다. 그리고 정당하게 일하고 일한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경제적 재정적 확립을 잘 해야 국민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응것이다.

국민앞에 심하게 갑질을 하고 권력이 있다고 월권을 한다면 모를줄 알지만 국민은 다 알게 마련이다. 경제를 키우고 새로운 문화를 이루어 소위 강대국을 자처하는 중국이나 일본같은 국가들이 우리를 부러워 하고 우리와 가까이 하고 싶어하도록 그리고 우리나라를 어려워 어기도록 모든 문화와 질서를 바로 세우기를 바란다. 권력은 당신들이 누리지만 그 권력은 국민이 주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성공한 정부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 값진 봉사의 진실에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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