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는 22일 오후 2시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여덜번째 목요정책발표회를 열고 ‘금강만리(錦江萬里) 프로젝트 : 대한민국 10대 문화 예술 스포츠 도시 건설 전략’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재 1.7% 수준인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2018년까지 3%로 확대해 세종시를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추진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 단지를 완성하고 초·중·고 학생과 성인이 모두 참여하는 세종 인문지리학교를 신설,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또 "지역내 문화기반 구축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제문화를 바꾸는 방안으로 복숭아축제를 전통시장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숭아축제의 전통시장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종시 로컬푸드 시스템과 연계하는 ‘전국 규모 로컬푸드 축제’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어 "세종시는 세종대왕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인 만큼 세종대왕과 관련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세종시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욱진 화백 등 지역 출신 문화 예술 인사의 업적을 문화 사업 차원에서 재정비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그 밖에 문화 예술 창작 및 보급, 교육, 시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체육 분야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생활스포츠를 집중 육성하고 초·중·고 청소년의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등 엘리트체육 육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세종종합운동장을 조기 착공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며 위락과 복지 개념을 도입한 21세기형 스포츠 테마파크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예술과 체육인, 공무원, 전문가, 학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발전 협의기구인 세종문화체육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후보는 다음 목요정책발표일인 29일 아홉 번째 정책으로 “행정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