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후보 선대위, 2일 보도자료 통해 비난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2일 "대전시티즌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던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는 시민과 체육인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17일 초청하지도 않은 대전시티즌 유소년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유소년 팀에 무엇을 해줘야할 지 논의하자'고 발언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쫓겨나다 시피 행사장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권 후보 선대위는 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볼모로 부모들을 선거에 이용하느냐'고 반발했다고 한다"며 "박 후보가 대전시티즌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이는 최근 정몽준 후보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방문해 '서울시장이 되면 사회복지공제회 관련 규정에도 개인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테헤란로에 창업학교를 만들었는데 앞으로 내가 사회복지공제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또 "그렇지 않아도 시장이 바뀔 때 마다 사장이 바뀌는 등 정치적 외풍에 시달려 온 대전시티즌을 박 후보가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권 후보 선대위는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대전시티즌이 권력을 가진 자의 노리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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