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기호 4번)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대전 시민들에게 "세월호의 아픔과 분노는 부패한 관료와 타락한 자본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권한을 가진 만큼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또 "하지만 무능한 정부와 거대 양당, 언론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으며 우리 어른들 모두 현실을 외면한 책임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기본부터 바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기존의 무능한 정치권이 아닌, 젊은 도전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현실에 비겁하게 타협하지 않고, 어렵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걸어갈 것"이라며 쉬운 길 보다는 옳은 길을 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후보는 "정의당이라는 작은 정당의 후보이지만 깨어 있는 시민들을 믿고 함께할 것"이라며 "골목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을 위해 뛰겠다. 함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