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은 5일 당선소감을 통해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당선의 기쁨과 더불어 아직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세종교육을 짊어지게 돼 책임감 역시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 당선인은 "내일부터 세종시의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들을 찾아뵙고 선거운동기간에 다 듣지 못한 말씀을 더 듣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곧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당선의 비결에 대해 "깨끗한 선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실천한 저의 진정성을 유권자들께서 받아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꼽았다.

최 당선인은 또 "지난번 선거이후 2년 간 더 준비했던 저의 구상과 정책을 학부모님들께서 받아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운동기간에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저를 비방한 후보들이 있어서 참 힘들었다"며 "하지만 진실은 승리한다는 믿음이 저를 지탱해줬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많이 듣고 공약실천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교육정책은 학부모의 협력, 교사들의 호응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는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당선인은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건설적 제안을 부탁드린다"며 "교육은 교사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세종의 아이들은 세종 시민 모두가 함께 협력해서 기른다는 생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