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학교교육 정상화와 내실 있는 공교육 추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사회 교육네트워크(이하 교육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네트워크는 시교육청이 출범한 해부터 지역사회의 교육유관 단체들과 함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을 발굴・운영하는 협의체다.

현재 교육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시청, 경찰서, 인근 대학교와 군부대, 박물관, 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각종 상담과 지원센터 등 총 22개 기관으로 이는 시교육청 출범시(10개 기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풍부한 물적・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확대된 초등 돌봄교실과 주5일수업제에 따른 토요방과후학교 등 정규 교육과정 외로 운영되는 교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에 일부 이뤄졌던 원거리 체험활동들을 이번 교육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근거리 테마형으로 진행해 학교 밖 교육활동의 안전도 함께 도모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학교 적기 연계와 컨설팅 등 교육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실무자회의도 연중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교육기부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중한 교육자원이 세종시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배양하는데 충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