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전원 졸업장...4박5일 포상휴가도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일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5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제4회 백룡고등학교 졸업식 행사를 열었다.
육군32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졸업생 가족, 친지, 사단 간부와 동료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장이 52명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4박5일의 포상휴가도 줬다.
그동안 가정환경과 학업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못한 병사들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와 협조해 학업에 필요한 교재지원 뿐만 아니라 부대별로 간부와 용사들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을 포함해 백룔고교에서는 총 14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졸업장을 받은 조하늘 상병은 "학창시절 집안 형편도 어려워 학업을 포기 했었는데 군부대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오늘의 영광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학업에 정진해 사회에서 쓰임새 있도록 실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32보병사단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앞으로 여러분 인생에 있어 밝은 미래를 밝혀주는 큰 전환점이자,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자기 계발에 전력 질주해 유능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32보병사단은 향후 더 많은 검정고시 수험생들이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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