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이 국도43호선 세종청사~정안IC 연결도로(15.3㎞)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11일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세종청사~정안IC 연결도로는 수도권에서 세종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개통됐으며 최근 청사이전과 주민 입주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일 1.2만대)하고 있다.
특히 청사 출퇴근 공무원 및 민원인 등이 이용하는 주 교통로로서 중요성이 높은 반면 이용자의 과속운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국토청은 세종청사~정안IC 연결도로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자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충남경찰청, 세종시, 세종청사관리소, 논산국토관리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세종청사 접근도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각 기관별 교통사고 방지대책을 수립·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도로관리청인 대전국토청과 논산국토관리사무소는 △교통안전시설 지속 정비 △어물터널 내 방재시설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남경찰청은 △과속단속카메라 연내 추가설치 △교통취약시간대 이동단속 강화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와 세종청사관리소, 세종시는 통근버스 기사는 물론, 시외·고속버스 운송사업자, 자가용 출퇴근자 등 도로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통근버스 사고, 터널내 사고 등은 대규모 재난으로 확대 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함께 항상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도로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5월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사고사망자 10%줄이기 TF팀을 구성하고 2012년 222명에 달하였던 충청권 국도상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3년 189명으로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