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이타(自利利他)를 이루는 명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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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이타(自利利他)를 이루는 명품 인생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3.10.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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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이타(自利利他)를 이루는 명품 인생
장주영/ 대전도시과학고 교사
장주영 수필가
장주영 수필가

‘자리이타(自利利他)’는 ‘나를 이롭게 하는 일이 남에게도 이로운 일’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나만을 위한 행동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과 ‘자신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남만을 이롭게 하는 일’이 아닌 것이다.

나를 위한 일이 타인과 사회를 잘 되게 하고, 타인을 위한 일 덕분에 내가 복 받는 일이 나의 일이라면, 최상의 명품 인생인 것이다.

사익(私益)이 공익(公益)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멋지고 행복한 일이다. 한 기업가가 혼자 기뻐하기에는 아까운 소식이 있어 소개한다.

2015년 중국 산동성(山東省) 웨이팡(濰坊) 시 젊은 기업가와의 작은 인연이 불씨가 되어 8년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오며, 국제 교역을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한 사업가가 있다.

바로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한국인삼내츄럴의 황진산 회장이다. 황 회장은 한화(韓華)국제무역유한회사 류환 회장과 2015년 만나 양국 무역을 위한 한국-웨이팡 총상회를 설립하고, 금산의 홍삼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 한국산 김 제조 및 유통을 위한 자유무역구내 현지화로 경쟁력 있는 구조를 만들어 사업력을 확장해 왔으며, KAIST 같은 한국의 우수한 과학 기술을 웨이팡 기업에 연결하기도 해, 산동성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한 충청지역의 사업가다.

2023. 10. 10.-12.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제4회 다국적 기업 정상회의(跨國公司領導人靑島峰會, Qingdao Multinationals Summit)로서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하는 ‘중국 상무부’와 ‘중국 인민 정부’가 주최하는 기업가 정상 회의인 것이다.

칭다오에서 매년 열며, 중국과 교류하는 세계 유수의 해외 기업들과 각 업계 선두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장해 온 행사다.

10일 2시부터 칭다오 인터콘티넨탈 호텔 3층 그랜드홀에서 산동성 웨이팡(濰坊)-다국적 기업 간 투자 및 무역 협력을 위한 회의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의 한국인삼내츄럴 황진산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홍삼’ 관련한 연설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 홍삼 기업으로는 유일한 참석자이며, 대표 연설을 맡은 귀빈이 됐다. 황 회장은 칭다오 다국적 기업 정상회의에 1회부터 초대받아 왔으며 2, 3회는 코로나로 불참했고, 이번에는 주요 회의 연설자이면서, 동시에 시장(市長)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과의 접견과 경제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간 한국인삼내츄럴 황진산 회장은 중국 웨이팡시를 사업 근거지로 중국 기업과 폭넓은 관계를 이어오며, 산동성 전체로 목표를 확장해 왔다.

10일 6시부터 이뤄지는 정부 공식 만찬에도 초대되어 양국의 경제발전과 수출 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웨이팡 디포 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각국 기업 대표의 인사가 있었다.

만찬에는 중요 중국 기업가들, 한국인삼내츄럴 황진산 회장 외에도 말레이시아 석유국제윤활유 왕천걸 회장, 싱가포르 유한회사 대표 등 다국적 기업가들 귀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업가 정상 회의는 녹색 저탄소, 혁신적 기술, 고품질의 제품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14개 분야 24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국적 기업 심포지엄, 국가 정부 각 부처 간 비공개 정책 회의, 외국인 투자 정책 설명 및 프로젝트 추진 회의, 산둥성 황하 유역 투자 협력 촉진 회의가 진행됐다.

정부 경제 자문 회의, 산둥성 산업 진흥 회의, 다국적 기업 홍보 회의, 초청성 심포지엄에서 일련의 교류 및 홍보 행사 외에도, ‘다국적 기업 및 중국 테마 전시회’ 에서는 2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해 1600여 점의 제품을 전시했다.

새 시대 다국적 기업과 중국산업 간 협력에 초점을 맞춘 행사이며,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발전 성과와 첨단 기술 및 협력의 길을 제시했다.

황진산 회장은 한중관계 정치적 변화와 코로나 이후 더욱 어렵고 까다로운 중국 세관 절차와 출입국 검사검역국의 위생허가를 모두 통과하였고, 홍삼 수출 계약을 맺게 돼 금산 인삼을 중국에 알리는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이하였다.

황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10일 웨이팡 부시장과 한중산업단지 착공허가, 11일 오전 국가 서열 2위 중국공산당 국무총리이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李强) 총리가 참석하는 상무국 주최 회의 참가 및 4시 웨이하이(威海) 시장 면담, 12일 웨이팡(濰坊) 시장을 접견하고, 국영기업과 1년간 200억 원 규모의 홍삼 수출 계약을 맺게 된다.

이번 쾌거로 금산지역 기업인 한국인삼내츄럴의 국제교역으로 인삼 산업에 경제효과가 크다.

황 회장은 “현재 우리 기업이 있는 금산군(박범인 군수)은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진행 중이다.

금산 홍삼의 중국 진출을 위해 십 년 가까이 공들이며 인간적 교류와 경제적 교류를 해왔다. 이제 중국 기업가들을 오랜 전통의 금산세계인삼축제을 알리는 계획을 세워보겠다.

대한민국 인삼 유통의 본산지인 금산에 초대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백제 역사를 문화로 숙성시키는 충청 지역과 산동성을 연결하고 싶다.

금산과 웨이팡, 웨이하이, 칭다오를 연결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 교류까지 이뤄진다면 한중 외교에 긍정적인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뜨거운 포부를 밝혔다.

내 고장 충청에도, 인삼의 고장 금산도 다 같이 좋아지는 기쁜 소식이 아닌가? 중국 대륙에 한국의 삼향(參香)을 널리 알리고, K 산업 진출의 훈풍을 일으키는 활약을 기대하는 바이다. 한 개인의 꿈같은 성취 과정이겠지만,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이루는 명품 인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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