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학생들이 쓴 세월호 참사 위문편지 '감동'
상태바
日학생들이 쓴 세월호 참사 위문편지 '감동'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4.06.18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국제고, 170여통 전시...일본어 영어 등은 번역본도 함께 전시

▲ 일본 학생들이 보내온 세월호 참사 관련 위문편지들을 세종국제고가 4층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세종국제고)

세종국제고(교장 김남훈)는 일본의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우라와 아케노호시  여자중·고등학교 학생 170여명이 보내온 세월호 참사관련 위문편지로 전시회를 열었다.

18일 세종국제고에 따르면 이번 위문편지가 오게된 계기는 국제고 고명철 교사가 일본에서 한국어교사로 있던 시절 아케노호시 여자중·고등학교의 아카이케 히데요시 교사를 제자로 만난 인연때문이다.

아카이케 히데요시 교사가 3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한국에서 각종 생필품을 보냈던 온정을 기억하며 세월호 참사로 힘들어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고민 끝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위문편지를 모아서 국제우편으로 보낸 것이다.

현재 170여통의 위문편지는 국제고 4층 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일본어나 영어, 한국어로 쓰여져 있으며 외국어로 쓰여진 편지는 번역본도 함께 전시했다.

편지사연은 모두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또래의 한국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내용으로 언젠가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적은 편지도 있다.

고명철 교사는 "편지를 읽고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서 일본 학생들의 진정성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일 양국 간에는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러한 교류가 계속 이어진다면 기성세대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한일 양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세종tv, 지희홍 회장 취임
  • [단독]공주시 사봉천 하상정비사업 부실공사 물의
  • [인사] 세종TV
  • 공주시 사봉천 하천둔치, 사토장으로 형질변경 말썽
  • "충남도의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
  • [황영석 칼럼] 해병대 정신과 해병정신의 실상과 허상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