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앞 돼지머리 “공사 방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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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앞 돼지머리 “공사 방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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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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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혐의 주민 2명에 무혐의 처분 통지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결사 반대" 현수막 앞에 놓인 돼지머리. 시민대책위 사진
▲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결사 반대" 현수막 앞에 놓인 돼지머리. 시민대책위 사진

이슬람 사원 예정지 앞에 돼지머리를 놨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된 주민들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8일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송치됐던 주민 2명이 지난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치됐던 주민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전후 사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집 앞에 돼지머리를 둔 것은 맞지만 이걸로 인해 공사가 방해되지는 않았다"며 "다행히 골목길을 비춘 CCTV 영상이 있어 업무방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충분히 소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돼지머리를 사원 예정지 앞에 가져다 놨고 당시 경찰은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고 같은 해 12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주민들이 돼지머리 등을 갖다 둔 행위 자체가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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