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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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다
  • 이정희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 승인 2024.04.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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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이정희 (문학박사. (전)선문대교수)

지난 총선거를 지켜 보면서 국가의 앞날이 우려된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들의 판단이 걱정된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집단의 이기주의야 극복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가 미국이나 영국이 아니다. 강대국에 둘러 싸여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로 북에서는 핵무기를 개발하여 공산통일에 혈안이 되어 시도 때도 없이 위협을 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감히 북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고 속단할 수도 없다. 북은 어느때보다 러시아나 중국과 가까워졌기 때문에 힘을 과시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언제라도 전쟁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런데 여당이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원인중 하나가 대통령 부인일 수도 있다. 거대 야당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면 회피할 일이 아니다. 보란 듯이 김건희 여사를 검찰에 보내서 조사를 받도록 했어야 하고 야당이 주장하는 대로 특검이라도 해서 떳떳하게 대응을 했어야 올았다. 잘못이 없다면 더욱 당당하게 대응을 했어야 했다. 무슨 큰 죄를 졌기에 대통령 뒤에 숨어 있어야 하는가. 지금이라도 김 여사 자신이 나와서 그래 어디 수사도 하고 조사도 하라고 나와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 죄가 있으면 죄값을 치러야 한다.

아무리 회피해도 이재명은 무슨 죄를 지어서 피의자가 되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양을 주민들은 이재명을 지지하고 선택해 주고 있는 현실이다. 계양을 주민들이 이재명이 피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을 몰라서 선택해 준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부인이 의혹이 있다는데 도대체 권력을 업고 꿈쩍도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재판에서 실형을 받은 조국이나 황운하도 금뱃지를 달게 해 준 국민들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까짓것 쯤은 죄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인 듯 싶다. 그것이 모두 김건희 여사 때문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선거가 끝난지 며칠 됐다고 아직 국회가 출범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느니 하면서 별별일을 물고 늘어지며 설쳐대는 이재명을 볼 때 한숨부터 나온다. 마치 자기가 이 나라를 쥐고 흔들려는 태도다. 대통령도 못하는 일을 다 하겠다는 뱃심이다. 더구나 교섭단체 구성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한 조국 또한 마찬가지다. 하기야 선거를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채 당을 만들어 여러명의 의원을 배출했으니 으시댈만도 하다. 그러나 그건 아니다. 참패하여 초상집처럼 된 여당이 정신을 가담듬고 대통령도 개각을 하고 그런 다음에 맞짱을 떠도 될 일이다. 다수의석을 차지한 거만을 떨어도 아무도 말릴 장사가 없는데 왜 그리 벌써부터 설치고 법석을 떠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 이제 법안 등 모든 걸 다수당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어서 신바람이 날텐데 뭘 그리 서두나.

대통령도 총리나 비서실장을 선택하는데 거기서 거기처럼 느껴지는 인물들 중에서 고르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인재도 지식인도 넘쳐 난다. 초중등 교사로 또는 교수를 지낸 사람들이나 사회의 여러 곳에 가려져 있는 지식인들이 많다. 차라리 무명의 교장 출신이나 교수중에서 중용해도 신선감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행정력은 어디에 내 놓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항상 유명세를 물고 있는 정치인들 중에서 선택하려 들으니 야당들이 펄쩍 뛰는게 아닌가. 차기 대권을 노리는 그들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크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털고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숨어있는 인재중에서 선택해도 좋다. 총리쯤은 나이도 지긋한 분으로 모셔서 이름이 알려진 정치인들 앞에서 나이로 누르고 지식과 양심으로 압도할 수 있는 그런 분을 선택한다면 대통령에게 크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비서실장도 정치인으로 하지 말고 기업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했거나 대언론을 상대했던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

    

대통령은 어쩌나 하지 말고 사심없이 국가를 위해서 마지막 봉사를 각오해야 한다. 대통령을 물러난 후에도 책방이나 하면서 음모를 꾸미지 말고 미국의 카터처럼 집짓기 봉사라던지 또는 국가가 요구하면 특사로 외국의 정상들을 만난다던지 하면서 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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