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잃은 김문수, 신뢰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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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잃은 김문수, 신뢰 가능한가?
  • 황영석 정치칼럼니스트
  • 승인 2025.05.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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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정치칼럼니스트
황영석 정치칼럼니스트

수구초심(首丘初心)의 교훈으로 돌아가야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성공을 지속하고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에서든지 초심을 잃으면 자신의 본질과 멀어지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는데 신뢰 상실, 자기 정체성 혼란, 자기 합리화 등의 이미지가 생겨나기에 인간관계나 성취감과 열정이 떨어져 목표달성은 오히려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202563일 치르지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포함한 범 보수의 최종 대선후보가 어떨까 하는 국민적 관심은 더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독보적 레이스에 비하여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지난 53일의 전당대회에서 56.53%의 득표율로서 대선후보로 당선되었으나 범 보수 후보인 한덕수 카드로 관심과 흥미가 더 있어 그런 면에서 흥행은 되고 있는 편이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4강에서 2강의 경선 시에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선언했으나 대선후보 당선 이후에는 다소 소극적인 인유는 국민의힘 당의 공식적인 정당성도 있지만 단일화 방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당내 압박에 응대하면서 전략적인 시간조절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아지지만 잘못하면 국민의힘 당원과 보수층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다급해진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안 마련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오는 511일 대선후보자등록 일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도록 오는 8~11일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회 소집직후인 10~11일에 전당대회를 열면서 비대면 회의 및 ARS투표 방식으로 범 보수후보인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당선자와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밀어붙이고 김문수 당선자측은 끌려가는 형국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2~3일만 더 간다면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층은 상당한 실망에 휩싸일 것인데, 만약 김문수 당선자가 좀 더 감동이 있는 적극적인 수용을 추진했다면 차기 당권도 또 한덕수 후보 이후의 차기 대권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갈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요즘 여론조사가 정확성과 신뢰성이 부족하지만 우선 좀 유별스런 결과를 낸 한겨례가 발표한 55일자 리얼미터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덕수 후보 30.0%, 김문수 후보 21.9%였지만 이것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입하여 조사하면 한덕수 후보 49.7%, 김문수 후보 24.2% 나타났고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비하여 약 2배 앞서는 결과치가 나오는 것이며 이는 중도 확장성에서 한덕수 후보가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보였다.

    

55일자 조선일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3자 가상대결시 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이며, 또 다른 3자 대결에서 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를 나타내며, 정당지지율에서 민주 42.1%, 국힘 41.6%로서 접전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파기환송 판결이후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공공연히 발표한 후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현상이자 국힘에는 희망의 싸인이었다.

대세 탄 한덕수 총론과 몸부림치는 김문수 각론

55MBC뉴스데스크에서는 보수진영에서 제기된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가 92%이며, 누구로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63%가 한덕수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그 내용은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발표된 만큼 김문수 당선자 측은 좌고우면 할 이유가 없기에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유권자들의 대선후보 단일화 요구를 묵살시키면 더욱 정치적 마이너스가 예상되며 특이한 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가까이는 비록 파면되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와 협력의 대상으로 꼽은 점과 이준석 후보에 대한 차기 지도자로서 존재감을 인정한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선자 측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대선레이스에서 정치적, 인간적 감동을 주지 못하면 자신의 이미지인 진실남의 매력과 과거에 쌓아온 노동운동과 업적들이 훼손될 것이기에 21대 대선에서 국힘 당원들과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깜짝이벤트가 필요한 시기이므로 김문수 당선자와 그의 측근들이 전략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누구나 특히 대권후보나 그 측근일수록 소탐대실보다 경제회복과 구조개혁, 외교와 안보의 안정, 공정과 정의 회복, 세대와 지역통합이라는 대의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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