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 계획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대전시는‘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과 관련해 민선6기 대전시민경청위원회(이하‘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실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재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규모나 추진일정에 큰 변화는 없지만 경청위가 제시한 ▲갑천·월평공원, 주변 농경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공원 전체 유기농 도시농업단지 조성 의견에 대해서는 관련규정과 현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친환경적인 호수공원 조성과 대전시 자체 예산 투자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검토해 시 재정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안갑천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은 이미 수립되어 있지만, 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안 갑천지구는 갑천·월평공원과 도안신도시 사이에 있는 농경지 85만 6천㎡로 2012년 8월 국토교통부에 친수구역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2014년 1월 2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친수구역으로 고시했었다.
그동안 영농을 위한 비료, 퇴비와 다량의 농약 살포로 인근 갑천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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