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드디어 본궤도 오른다
상태바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드디어 본궤도 오른다
  • 박해연 기자
  • 승인 2025.07.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재)심사 통과…대전시 뚝심 행정 결실 -

대전시는 유성지역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핵심사업인 ‘장대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재)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장대교차로는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월드컵대로가 교차하는 대전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하루 평균 4만 2천여 대가 오가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출범 직후 교통량 재조사와 함께 기존 평면교차로를 지하차도로 바꾸는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12억 원, 왕복 4차로 지하차도 365m 포함 총연장 550m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2025년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5년 12월 공사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B/C가 0.49로 기준치(1.0)에 미치지 못해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으나, 시의 정책 추진 의지와 교통 정체 해소의 절박성, 시의회 및 주민 여론의 결집, 그리고 AHP 분석 0.64라는 정책적 타당성 근거가 더해지며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게 됐다.

실제로 장대교차로 인근은 죽동2 공공주택지구, 장대A·B·C구역, 호국보훈파크 등 계획인구 4만 1천 명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향후 교통량은 2035년 기준 하루 2만 9천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입체화 사업을 통해 장대 교차로의 평균 지체시간을 현재 101.5초에서 55.6초로 약 45% 단축하고, 교통 서비스 수준도 ‘F’에서 ‘D’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통행시간 절감 147억 원, 운행 비용 절감 126억 원, 교통사고 예방 24억 원, 대기 및 소음 저감 40억 원 등 총 338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58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0억 원, 취업유발효과 411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향후 장대교차로 입체화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인 반석역부터 박산로 구간을 올해 9월 임시 개통해 장대교차로 일대 교통 흐름을 미리 분산시킬 계획이며, 입체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심사 통과는 단순히 하나의 교차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오랜 기간 유성 주민들이 겪어온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전 서북부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