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학교 상담학과는 문영경 교수(대전대 상담학과)팀의 유아기 문제행동 관련 연구 논문이 SSCI 국제 저명 학술지 Child development and care (IF 1.4)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김길숙 교수(삼육대 유아교육학과)와 공동연구로 진행한 이번 연구
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트리 분석을 통해 유아기 외현화,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및 유아의 개인 변인을 밝혀 유아기 문제행동의 중재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문영경 교수와 김길숙 교수 공동연구팀은 전국 1400여 명의 4세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문제행동 예측 모형을 개발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의 정서성(Emotionality)’이 외현화 행동문제(공격성, 과잉행동 등)의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한국육아정책연구소가 수집한 ‘한국아동패널(2014년 제7차)’ 자료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방식의 데이터 마이닝 분석을 적용해 진행됐다. 특히 기존 회귀분석이 놓치기 쉬운 변인 간 상호작용 및 위험군 분기 기준을 시각화해, 임상적 개입의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실용적 의미가 크다.
연구를 주도한 문영경 교수(대전대 상담학과)는 “유아 문제행동은 단일 요인이 아닌, 양육자와 아동 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라며, “이번 모형은 가정 내 심리·경제 환경을 고려한 조기 진단 도구 및 개입 전략 설계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길숙 교수(삼육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 정서 기질을 함께 진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