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의 집, 한 도시의 시간–관사에서 읽는 대전의 기억’ 개최

【SJB세종TV=최정현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테미오래는 지난 6일 테미오래 5호관사에서 기획전 ‘한 채의 집, 한 도시의 시간–관사에서 읽는 대전의 기억’을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 채의 관사 공간을 통해 대전의 근대 도시와 생활문화를 조망한다. ‘한 채의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축적된 행정·가정·문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시의 시간성과 삶의 흔적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관사에 거주했던 공무원과 가족의 삶을 토대로 구성되며, 응접실·거실·서재·안방·자녀방·주방 등 주요 생활공간을 사진 자료와 당시의 생활 소품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한다. 각 공간은 단순한 생활의 장소를 넘어, 시대의 감각이 교차했던 장으로써 관람객에게 당시의 도시 분위기와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전시에 사용된 주요 사진 자료는 대전광역시·대전시립박물관 등의 협조를 통해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당시 도시 환경과 시민의 일상까지 보다 풍부하게 구성됐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집은 단순한 거처가 아니라, 시대와 삶을 담는 그릇”이라며, “이번 전시가 대전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미래를 비추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올 12월 28일까지 테미메모리(5호관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테미오래 홈페이지 또는 테미오래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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