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이 2016년 말까지 대전~세종간 주요 도로에 도입·운영된다.
 C-ITS는 차량 주행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물 인터넷 활용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본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은 대전~세종간 고속도로와 도시부도로 약80km 구간으로, 2016년 말까지 총180억원을 투입해 추·충돌 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는 급정거와 낙하물 경보를 중점 제공하고, 도시부에서는 교차로 추·충돌 상황 경보를 작동한다. 

도로변 통신시설 90여개소 설치와 약3000대 단말기 제작·보급을 통해 서비스 개발 및 안정화 과정을 진행한다. 

운전자 반응도 분석, 서비스 표준안 및 인증시스템 마련 등 규격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현재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작업 중이다.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교통사고 건수 약46% 감축과 연간 3조7000억원 교통사고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국내 교통사고 상황을 고려할 때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로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