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밤 밝히는 낙화의 향연, 영평사에서 만난다
세종시 영평사, 17~18일 재앙소멸과 행복 기원
세종시 영평사, 17~18일 재앙소멸과 행복 기원

【SJB세종TV=경수진 기자】 아름답게 타오르는 낙화(落火)를 보며 재앙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2025년 영평사 낙화축제’가 '불교낙화법보존회' 주최‧주관으로 17~18일 양일간 세종시 영평사에서 열린다.
영평사의 낙화법은 고려시대 연등회의 관화(觀火) 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원형을 이어오고 있다.
영평사 낙화축제는 이러한 낙화법의 전통성을 잇는 행사로, 일반적인 축제형 낙화놀이와 달리 의례성과 전통성에 더해 현대적 축제가 결합된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과 행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람 인원을 1일 4000명으로 제한하고 유료 입장(2만 원)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5일 사전예약제를 통한 입장권 발권을 진행한 결과 사전예약 시작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불교낙화법보존회 이사장 환성스님은 “영평사 낙화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한국 불교의 오래된 전통의식이면서 동시에 아름다움을 간직한 뜻깊은 행사”라며 “관람객들이 낙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가득 담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 입장을 위한 현장 발권은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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