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정치인 얼음물끼얹기보단 기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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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정치인 얼음물끼얹기보단 기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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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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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정치인 등 지도급 인사들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염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지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고 효과도 큰 것 같다"며 "그런데 얼음물 붓는 행사에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키고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들은 보이지 않게 기부행위에만 참여하는 것이 어떨런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염 전 시장은 "이 시간 제 의견이 유쾌한 기부행렬에 얼음물을 붓지 않았으면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주위의 시선을 의식했다.
 
최근 대전지역 정치인들 사이에서 최근 얼음물을 끼얹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동참하면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대전시의회 모 의원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음물 끼얹기 도전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얼음물을 뒤집어 쓰기 전 가슴에 물을 묻히는 등 시간을 끌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치권 안팎에선 루게릭 환자를 돕는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호평도 있지만 정치인 개인이 지명하는 자와 지명받는 자와의 놀이나 게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소 기부를 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실질적인 기부보다는 너도나도 얼음물 끼얹기 도전에 참여하면서 본질이 다소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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