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도과선교 지하화 사업이 28일 첫 삽을 떴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노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과 홍도동 지역주민 2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홍도육교 아래에서 홍도과선교 지하화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홍도과선교 개량공사(지하화)는 동구 홍도동 ~ 삼성동을 잇는 길이 1.0㎞, 폭 25m의 고가차도 왕복 4차로를 지하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지하차도 740m, 접속도로 260m), 사업비는 국비 397억원, 시비 971억원을 포함 총 136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1차 공사구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지하차도내 170m 박스형 구간으로 오는 2016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대전시가 시행하는 잔여구간 830m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작업에 착수해 2017년 착공할 계획이다.
홍도과선교는 지난 1984년에 철도시설자재를 재사용해 건설한 노후화된 교량으로서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보수보강이 주기적으로 필요한 상태로 32.4톤 이상 차량에 대해선 현재 차량통행 제한을 하고 있다.
또 하루 교통량이 8만3000대에 달하는 등 도로용량 초과로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불편으로 대전시와 철도시설공단,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동구)은 지난해 4월 협의끝에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병행, 지하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로 인해 철도 직하부 170m 구간이 철도변 정비사업에 포함돼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조정을 하면서 철도 직하부는 철도시설공단에서, 잔여구간 830m는 대전시에서 시행키로 확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가 완료되면 노후화된 교량구조물 철거와 지하차도화 시공으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도를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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