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선출된 박양주 의원.

대전 서구의회가 두 달 간의 파행을 접고 초선의 최연장자인 새누리당 박양주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 의원은 3일 오전 열린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2차 투표에서 전체의원 20표 중 11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광복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박양주 의원과 이광복 의원은 각각 10대 10 동률이 나와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박 의원이 2표 차이로 의장에 당선됐다.
 
의장에 선출된 박 의원은 수락인사에서 “그동안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먼저 모든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용서를 구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이날 단독 입후보한 새정치민주연합 최치상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이 나와 4일 오후 6시까지 부의장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5일 오전 10시 부의장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