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의장, “고교생 이동권 개선 위해 시·시교육청·시의회 공동대응 해야”
세종특별자시시·시교육청, 고등학생 통학 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협업과 실무협의체 구성 등 논의에 나서
【SJB세종TV=황대혁 기자】 김효숙 세종특별자치시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19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시 교통국 대중교통 담당, 시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 담당과 행정국 재무행정 담당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통학 및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여건 개선을 위한 시·교육청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83회 및 104회 정례회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고교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협업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음에도 지난 2년간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 통학을 공공의 책무로 인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주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지난해 12월 춘천시를 방문해 통학급행버스인 S-버스 운영 현황을 공유한 사실을 소개하며, “춘천시 방문 이후 고등학생들의 학교별·동단위 이동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확보해 분석 중으로, 이 데이터를 세종시의 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와 연계해 통학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노선 개편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천흥빈 세종특별자치시 교통국장은 “2024년 9월 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전반적인 이용 편의는 개선됐지만, 일부 고등학생들의 통학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춘천시 통합 급행버스 사례와 같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 백윤희 교육국장은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 성과는 매년 우상향 되고 있으나,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희망 과목 수강을 위해 이동 부담을 감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동 여건 개선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 선택권과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와 교육청의 제안을 수렴한 김 의원은 “기존의 시-교육청 행정협의체만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등 실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실효성 있는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단계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고, 시와 교육청은 향후 자료 공유를 시작으로 실무협의체 구성 방향을 함께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