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측근인사 결정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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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측근인사 결정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 김창선 기자
  • 승인 2014.10.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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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대학 동기동창 연구소 내 모든 부서장 겸직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측근 인사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연구소 내 3개 실의 겸임 실장과 부속 센터장을 겸임하는 선임 연구부장이 모두 소장과 대학 동기동창 관계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지원실장 등 3개실 겸임 실장을 맡고 있는 J실장은 해당 분야 연구자 출신도 아니고, 1차 심사 3순위로 올라가 2차 심사에서 심사위원 전원이 98점을 배점, 합격하는 등 채용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J실장은 또 사실상 영리활동을 해 겸직금지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모 센터라는 홈스쿨링, 영재교육 관련 단체를 운영하면서 후원금을 모집하고, 참가비를 받아 부모교육 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수익사업을 벌여 왔다.
 
고위직 뿐만 아니라 행정직, 기술직, 연구직 채용에도 측근 인사는 반복되고 있다. 소장의 지인, 제자, 연구지원실장과 함께 단체를 운영했던 사람, 모 센터 운영자 등이 최근 연이어 수리과학연구소에 채용되고 있다. 
 
최 의원은 "수리과학연구소는 비정규직에 대한 잇따른 부당해고, 사업집행률 저조, 기관평가 미흡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도 관리 감독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부는 조속히 실태를 점검하고 기관을 정상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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