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은 2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윤봉길함 부대와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갖고 윤봉길의사 선양을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군의회의원, 윤봉길 유족대표와 윤봉길함 함장 김외갑 대령 및 부대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봉길의사가 태어나고 자란 예산군과 최신예 잠수함 윤봉길함과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날 결연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참석자 소개, 제9잠수함전단 소개, 환영사, 답사,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품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선봉 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으로 나라를 지켜낸 윤봉길 의사의 함자를 따서 만든 윤봉길함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윤 의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받들어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윤봉길함이 돼 달라”고 말했다.
김외갑 함장은 “윤봉길 의사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의 영토를 지켜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봉길함은 독립운동가인 윤봉길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으며, 길이 65.3m, 폭 6.3m에 배수량 1,800t급으로 최대 시속은 20노트(약 37km/h)이며,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게 건조됐다.
지난 9월 1일 진해에서 열린 윤봉길함 부대창설 및 초대함장 취임식에 이종연 예산부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10월 2일 열린 덕산 온천대축제에 윤봉길함 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
예산군과 윤봉길함은 이번 결연식을 계기로 유대관계를 더욱 곤고히 하고 윤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애민정신을 기리고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