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역경과 고난의 시간이 (저에게는) 오히려 약이 되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한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대전발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에 전념해도 시간이 부족한 임기초기에 이같이 시정이 발목잡히는 형국이 되어 시민들에게 거듭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이런때일수록 전 직원이 단합하고 결속해 한치의 차질도 없는 알찬 시정을 이끌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권 시장은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무엇보다 공직내부의 동요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야만 시민중심의 대전시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며 실·국장의 역할과 책임강화를 주문하고“각종 현안사업의 연내 정상추진 기반마련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도시철도2호선 추진과 관련 “시민과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자”고 말해 최종 정책결정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그린벨트 연내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직접 방문과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예타통과 가시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설 것임 을 분명히 했다.
또 권 시장은 “지금은 내부 조직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년도 실질적인 민선6기 출범 원년을 맞아 신규 시책 및 제도를 철저히 준비하고 아울러 조직혁신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대전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상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직원 여러분들이 저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실·국장들이 중심이 되어 연말 차질 없는 시정 마무리와 새해 알찬 시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아침 8시 대전외국인학교에서 개최된 국제교육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을 비롯 그린리더 한마당대회,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 등 모든 공식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연내 시정현안 마무리 구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