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의 홍보 요원화, 시장 불참시 축하메세지 전달 등 제안
“행사 참석으로 직원들과 만날 시간이 없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과 대화를 위해 시작했다”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6급 주무관 32명과 도시락 미팅을 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과거 공직에 있을 때와 공직사회를 나와서 생활해보니 많은 생각의 차이를 느낀다”며“우리가 힘을 합해 시정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직원들과 만날 시간을 가졌다며 시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시간을 갖자”고 인사했다.
또 권시장은“공직자 여러분이 시청을 움직이는 주인이며, 정책을 만들고 청내의 건전한 여론 조성과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여러분들이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승철 주무관(공보관실 행정6급)은“여론조성을 하는 것은 고위직이나 기자들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6급이하 실무 직원들이 가장 유능한 홍보요원이다”고 전제하고“참석한 모든 공무원들이 기자이상의 홍보요원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시정 전반에 대해 주민들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송인국주무관(종무문화재과 행정6급)은 각 종교단체들의 행사 초청과 관련“업무에 관한 한 직원 개개인이 시장의 입장에서 일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시장의 행사 불참시에는 시장 말씀을 담은 메세지를 예의를 갖춰 전달해 주면 행사관계자들이 좋아한다.”며「축하메세지」사용을 권했다.
이밖에 ▲시내버스 민원 방지사례 ▲시구 공무원의 동등한 초과근무수당 지급 ▲청사내 형광등의 LED조명 교체 ▲항공사진 판독시스템 도입 ▲공무원 파견제도 활성화 ▲해외업무 부서의 명칭변경 제고외에도 승진문제, 증원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사무관과의 대화에 이은 두 번째 도시락 토크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역동성있는 시를 건설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며, 차후 7급이하 주무관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