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정용화 명예 농업부시장이 9일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정례 기자브리핑을 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명예 농업부시장이 공식 조직상 직제인지 말 그대로 자문역할에 한정된 무보수 명예직인지 구분이 안된다는 것이다.
정용화 명예 농업부시장은 이날 농업관련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어 그동안 로컬푸드 준비과정으로 도입한 ‘싱싱장터’를 운영한 결과와 내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전해들은 한 시민은 “세종시에 부시장이 몇 명인지 알 수 없다”면서 “행정부시장과 정무부시장은 알겠는데 명예 농업부시장은 공식 조직상 직제인지 명예직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세종시가 농업관련 정책에 자문역할을 하고 농업 현장과 소통을 하려고 명예 농업부시장을 위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세종시 농업정책에 대한 정례 기자브리핑을 했다면 명분이 약한 것 아니냐”고 비아냥 거렸다.
이어 “기자브리핑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명예 부시장이 관련 공무원까지 대동하고 정례 기자브리핑을 하게 되면 논란이 이는 이유를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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