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시민행복위원회 신청자가 29일(월) 현재 535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참여 시민들 대부분은“나도 대전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는 의견과 함께 평범한 시민이 아무조건 없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대덕구에 사는 30대 가정주부는“평소에 시정에 관심이 있어 활동하고 싶었으나 기존 단체 가입이 어려웠는데 아무조건 없이 시민행복위원을 모집하는 것을 알고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고, 송촌동 선비마을 2단지에 사시는 어르신 5명은 시청을 방문, 신청서를 쓰면서“이제는 표현해야하는 시대다. 어른으로서 대전시정에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하는 등 보통시민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50대 직장 남성, 그리고 서구와 유성구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 66%, 여성 44%,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2%, 20~30대 31%, 40~50대 54%, 60대이상 25%,지역별로는 동구11%, 중구18%, 서구39%, 유성구23%, 대덕구 8%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도 되는 보통시민의 시정참여제도인 만큼 대전발전을 위한 많은 시민들의 호응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을미년 시정좌표인 ‘행복드림’의 실현기구로 시민행복위원회가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행복위원회는 내년 1월 15일까지 접수 후 신청자에 대한 주민등록, 고액체납여부 등 서류심사를 거쳐 성별, 지역별, 연령별 배분 기준에 의거 무작위 전산 추첨 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2월말 출범할 계획이다.
- 내년 1월 15일까지 모집... 40~50대 직장 남성, 서구·유성구 지역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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