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농가에서 어미돼지 3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돼 비상이 걸렸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일대에서 돼지 3600여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장에서 어미돼지 3마리에게 수포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즉각 축사의 돼지 226마리를 살처분하고, 신고농가 축주와 사육가축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3km이내 우제류에 대한 임상검사와 축사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는 등 주변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또, 광역소독차량 1대와 농협보유 3대의 차량을 동원해 축산 밀집지역과 취약지역을 순회 소독하고, 시 공무원(70명) 과 공수의(8명)를 농가별로 지정, 소독과 백신접종 여부 등을 점검하고 예찰과 방역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AI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산농가를 비롯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람에 대한 차단방역, 축산인 모임 등 각종 행사 개최 금지 등을 당부했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해서도 축산농가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철저히 소독 후 출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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