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는 8월 19일 오후 4시 대전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 콘서트의 주제이자 책의 제목인 '저녁이 있는 삶'은 손학규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내건 슬로건으로,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트위터를 비롯한 SNS 공간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는 언론사 칼럼에서 이 슬로건에 대해 "천편일률적이고 진부하고 엄숙주의에다 도덕주의로 범벅이 되곤 했던 정치 구호가 비로소 인간의 숨결을 찾은 듯하다. 직관적으로 가슴에 와 닿으면서 시적인 울림이 있는, 독특한 발상이다"라며 "적어도 경제, 복지 이슈만 놓고 보면 이번 대선은 '저녁이 없는 삶'이냐 '저녁이 있는 삶'이냐의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손 후보가 이번 대선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거는 경제, 복지, 노동, 교육 등 대한민국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철학을 총 집약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손 후보는 이 책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진보적 자유주의와 공동체 시장경제, 경제민주화, 사람 중심의 복지, 진보적 성장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식전 문화행사에 이어 저자인 손학규 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한 강연과 관객과의 대화를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민중가요 1세대인 박치음 순천대 교수가 북 콘서트에 맞춰 손 후보에게 헌정한 노래 '저녁이 있는 삶'을 배우는 순서가 예정되어 있다.
박치음 교수는 최근 '저녁이 있는 삶'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8월 16일에 손학규 후보에게 헌정하였다. 뮤직비디오는 각계 각층 남녀 노소 100명이 주인공으로 등장,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해 장시간 근로에 지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일자리를 나누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