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일 “충청권광역철도망 건설로 인한 대전시민과 주변 지역 이용률 증가, 국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다면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증차 확정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2일 오후 1시30분 구청 앞마당에서 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가진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확대 결의대회’에서 KTX 서대전역 경유 확대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증차 확정을 위해 대덕구도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앞으로 완성될 충청권광역철도는 150만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21만 대덕구민과 충남 계룡, 논산, 세종, 청주 지역민들의 발이 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KTX 호남선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지역의 광역 교통망 완성 문제뿐만 아니라 교통의 중심지이자 정부청사 등이 위치한 대전의 지리·행정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KTX 서대전역 경유 확정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당연한 일”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KTX 서대전역 증차는 결코 정치적 문제나 지역갈등의 산물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부는 오직 국가 균형발전과 올바른 지역 교통망 구축이라는 대의 아래에서 KTX 서대전역 경유를 즉각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날 구의회와 함께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서대전역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전시당 주최로 ‘KTX 서대전역 경유 관철 결의대회’에도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또한 3일 대전역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확대 대전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등 KTX 서대전역 경유 증차 확정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