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사, “20C 낡은 냉전 논리로부터 결별, 미래비전으로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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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사, “20C 낡은 냉전 논리로부터 결별, 미래비전으로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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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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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 정책 엑스포 폐막 연설을 통해 “정치인들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머물지 말고,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경쟁하자”고 말하고, 진보와 보수 양진영이 20C 낡은 냉전 논리와 결별할 것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국내 최초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엑스포가 구체적인 미래 정책과 비전을 토론함으로써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책 엑스포 기간 중 기조연설을 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소득 주도 경제성장론’과 ‘공정 경제’에 공감을 표하고,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서 복지를 확대하면서도, 재정균형을 이뤄가고 있는 사례 발표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연설의 주제인 ‘냉전적 복지 논쟁의 종언, 복지는 시대적 과제’와 관련해서는 성장과 복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20세기 낡은 사고방식이며,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비판하고, “복지가 소비와 투자, 생산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만큼 국가재정이 복지분야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두고 여야가 논의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두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우선 정치 논리로 설정한 경제성장률 목표가 경제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가 경제를 좌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정책 엑스포에서는 외교, 통일 분야에 초점을 맞춰보자고 제안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 상황에서 여야를 뛰어넘는 통일된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정책엑스포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주정책연구원 공동주최로 지난 6일부터 열렸으며, 충남도는 이 행사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3농혁신과 행정혁신 등 도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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