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내홍 시작…'4·29 참패'책임 문재인 사퇴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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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내홍 시작…'4·29 참패'책임 문재인 사퇴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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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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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연대, 당내 민주주의 강화위한 제도적 개혁 착수도 주문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4대0 이라는 전무후무한 참패를 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에 휩싸일 조짐이다. 지난 2.8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장 자리에 오른지 채 3개월이 못되는 시점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새정련 당원연대로 지칭하는 당내 단체는 6일 지난 4.29 재보궐 선거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전무후무한 참패를 안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내년 총선까지 밀고 가자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래 가지고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인가. 땅바닥까지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 다시금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문재인 지도부는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러니 문 대표와 지도부는 지금 당장 전면 사퇴하라"며 "광주서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에게 우리 당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패배함으로써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 당의 아성이었던 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에서도 상당수 지지표를 잃고 새누리당에게 완패했다"고 참혹상을 열거했다.

광주 서을에서 승리한 천정배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뉴 DJ'론을 니세우며 호남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신당이 추진될 경우 탈당 의원 규모가 수십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태로 계속 끌고 가다가는 당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공중분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현실이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2월 취임하면서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호언했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또 "우리 당의 텃밭이라고 자부하던 광주에 8번이나 방문하고 2번씩이나 밤을 샛지만 호남시민들은 우리 당을 외면하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것은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이상 ‘문재인 체제’로는 안된다고, 현 지도부를 전면 쇄신하라고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 아닌가"라고 묻고, "우선 당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당이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당 지도부가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임은 정치의 요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패배하고 친노쪽 중심으로 책임론이 나오자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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