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에 '국립대 위상' 내던지고 '실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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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앞에 '국립대 위상' 내던지고 '실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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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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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지역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은 수년전부터 일반화추세.. 복수전공제는 이례적"

 

금성백조, 삼영기계, KT&G, 진합과 협정 체결..산업체 우수인력 확보전(戰)

충남대가 ‘교육 따로, 취업 따로’라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대학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산학 교육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복수)전공 개발을 위해 나선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국립대의 위상이라는 불편한 겉옷을 내던지고 취업이라는 실리는 택했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산대, 경북대 등도 지역 기업체들과 비슷한 학과신설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학과신설 등은 그리 새로울 것도 아니나, 이처럼 복수전공제를 통해 지역 기업체들이 쉽게 취업준비생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는 재학 중에 장학 헤택 등을 제공하기도 함으로써 지역인재를 지역기업들이 '선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이레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대는 지난 22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정상철 총장과 금성백조건설 정성욱 회장, 삼영기계(주) 한금태 회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C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지역혁신형 인재육성 사업인 ‘산학 교육컨소시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5월 26일에는 KTG와 협정을 체결했으며, (주)진합과의 협정도 체결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그 동안 대졸인력의 양적 팽창에 비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산업체에서는 원하는 인재상을 찾기 어렵거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또다시 재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는 대전,충남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금성백조건설, 삼영기계(주), (주)진합, KTG와 ‘산학 교육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지역산업체가 요구하는 교과목을 반영한 새로운 커리큘럼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학부전공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케 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참여 기업들을 확대하고 산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전공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산학 교육컨소시엄’ 구축으로 기존의 산학연계사업과 달리 산업체가 원하는 (복수)전공을 공동 개발해 산업체는 우수인력채용을, 대학은 취업난을 해소 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요구하는 학과 신설 등의 방식은 이미 수년 전에 실시되기 시작해 일반화한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처럼 지역 인재를 지역기업들이 맞게 택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을 넓힌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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