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던 40대 남성은 대전의 한 병원에 5일 정도 입원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또 따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이 남성은 국내 18번째 환자로 평택에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물론 아이를 둔 주부 커뮤니티를 통해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확진 판정과 함께 접촉격리대상자도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 등 15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메르스 확산세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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