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 정대세(28·퀼른)가 올해 겨울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최근 "현재 FC쾰른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가 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또 "누가 정대세를 데려갈지는 의문"이라며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쾰른에서 뛰고 있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정대세는 올해 시즌 쾰른의 11경기 가운데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팀 내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만을 지키고 있다.
정대세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도 몇 주간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다.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나가겠다. 이적 제안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인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VfL 보훔에 입단했다.
입단 후 보훔에서 39경기 출전해 14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쾰른으로 이적했다.
정대세가 소속한 쾰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로 강등됐고 현재 3승 4무 4패로 리그 10위에 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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