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루 대전·충남 학교 비정규직 파업 초읽기...급식 차질 불가피
상태바
9일 하루 대전·충남 학교 비정규직 파업 초읽기...급식 차질 불가피
  • 세종TV
  • 승인 2012.11.08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충남지역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에 따르면 7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교육감 직접고용과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참여 투표를 벌인 결과 91.2%가 찬성함에 따라 9일 하루 총파업이 예정됐다.

대전·충남에서는 총 500여 학교에서 3000여 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현장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하에 5일 파업 대책을 각급 학교에 시달하고 7일 학생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한 대책협의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될 급식은 도시락 지참이나 빵, 우유로 대체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다.

또, 이번 파업이 불법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부당노동행위 저촉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조가 학교급식을 볼모로 학교현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파업 자제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파업지지를 선언하며 대립각을 키웠다.

전교조는 “파업을 하고 싶은 노동자는 없으며 가진 거라고는 몸밖에 없는 노동자가 오죽하면 파업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는 시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좌절됐고, 교섭에 응하라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도 김신호 교육감은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어 파업에 내몰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이번 파업은 합법적인 것으로, 시교육청도 인정한다”며 “학교 현장에선 불편이 따르겠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과 처우 개선에 대해 생각해보는 교육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단순히 월급을 올려 받으려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며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가 교육감이 아닌 학교장으로 돼 있는 한 무기계약직이 되더라도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공주시 사봉천 하상정비사업 부실공사 물의
  • ‘기후위기·환경문제 해결 다짐’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현충일 맞아 무궁화로 평화 전해
  • 대전시, 제30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성료
  • 폐현수막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민주당 세종시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세종시를 진짜수도 완성하라는 염원"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