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실시한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사업’이 고령화 돼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6일 신평면 상오리 마을회관에서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사업평가회’를 갖고, 편이장비 보급 전에는 일륜밀차를 이용해 수확물을 운반하던 것을 동력운반차가 보급되면서 작업시간이 81% 단축되고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도 80%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사업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작목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선된 편이장비를 보급해 고령 농업인이나 여성 농업인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농작업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상오리 사과작목반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었다.
상오리 사과작목반 15농가 30명은 40대가 2명, 50대가 6명, 60대가 22명으로 고령자가 많고 사과 수확과 수확물 운반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전문가를 통해 농작업 여건을 파악한 뒤 사과작목에 필요한 편이장비로 동력운반차 2종 15대를 각 농가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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