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28일 ‘천주교 순례길’이 조성됐다고 30일 밝혔다.
천주교 순례길은 충청지방에 최초로 천주교를 전한 이존창 사도의 생가지로 잘 알려져 있는 ‘여사울성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길로 총연장 30㎞ 거리에 총 6공구로 나눠 조성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3억 원을 투입, 산길 정비 및 이정표, 정자, 초정, 위험표지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예산과 당진의 경계인 신암면 신택리의 구양도다리에서 신종리의 여사울성지까지 2.2㎞ 구간, 고덕면 상궁리와 구만리, 용리를 거쳐 삽교읍 용동리와 두리, 신가리 삽교성당까지 12.4㎞ 구간, 삽교읍 용동2리에서 이언민 순교지까지 0.3㎞, 삽교읍 용동2리~덕산면 시량리까지 9㎞, 시량초등학교 입구에서 덕산면 대치리까지 4.2㎞, 덕산면 한티고개에서 광천저수지까지 1.9㎞ 구간이다.
군 담당자는 “이번 천주교 순례길 조성이 완료됨으로써 지난 해 조성된 ‘원효 깨달음의 길’(25㎞)과 더불어 또 하나의 산행명소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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