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효율적인 공간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추진해온 ‘당진시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대한 완료보고회를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 신성장동력인 공간정보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땅 속에 있는 도시가스관이나 전력선, 통신선로, 상수도 등 주요 지하시설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향후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각 유관기관 간 공간정보의 공동 활용으로 도시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11년 3차년 계획으로 통합 발주했으나, 2012년 시 승격에 발맞춰 2·3차년 사업을 조기 추진해 당진시 동지역 도시계획지역 13.5㎢에 대해 도로 138.48㎞, 상수도 134.65㎞, 하수도 144.2㎞ 등 총 417.33㎞의 사업량을 국비 11억 7000만 원과 도비 2억 원, 시비 5억 8000만 원 등 총 1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가스, 전기, 통신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 유관기관과의 자료 공유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도시안전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는 합덕읍과 우강면 도시계획지역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2015년까지 송악읍과 신평·면천면 도시계획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기반시설을 유지·관리하는데 있어 중복투자나 이중굴착 방지, 타 매설물 파손 예방 등의 효과와 도로굴착이나 종합급수 민원 등에 대한 처리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해지면서 행정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스, 통신 등의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도시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