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장과 선원 등 7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쪽 22㎞ 해상에서 신안선적 9.77t급 어선 대광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중인 경비정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 전복된 대광호를 발견했다. 대광호에는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광호에는 선장 1명과 선원 6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8시께 신안군 임자도 삼두리에서 출항해 조업중이던 대광호는 21일 귀항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122구조대 등을 통해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실종된 대광호 선장 및 선원 명단
▲선장 박재원(1965년생·울산시) ▲선원 진창규(1961년생·목포시) ▲하인권(1950년생·목포시) ▲변명철(1968년생·목포시) ▲홍승완(1980년생·경남 함양) ▲김성철(1976년생·주소 미확인) ▲김동권(1968년생·주소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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