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10분 전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소명하겠다. 잘못한 게 없는데 뭘…"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임 시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 임 시장의 답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짓는다.
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께 결론지어질 예정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임 시장의 구속 또는 귀가가 결정된다.
임 시장은 나주시의회를 거치지 않고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미래산단) 조성 사업 자금 약 2000억원을 사실상 시가 차입하게 해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임 시장은 자신의 부인이 대표인 업체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원 어치를 미래산단 자문회사가 사들이게 한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시장과 함께 미래산단 사업 추진 과정에 깊게 관여한 나주시 모 국장(59)과 산단 관계자 등 2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주 미래산단은 나주시가 민간에서 자금을 투자받아 나주 왕곡면·동수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했다.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