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2011년 2월 환경부의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광역화) 추진계획 정책발표 이후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소각시설 입지선정 후보지를 공모를 한 결과 5곳에서 입지응모신청서가 제출됐다.
시는 당진시와 광역 소각시설 설치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1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2개월간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하고 후보지 응모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신청한 곳은 성연면 서산2 일반산업단지 인근 해성리, 갈산동 부춘산 인근,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양대동 간척 농경지, 장동 간척 농경지이다.
향후 입지가 선정되면 설치될 소각시설은 1일 처리용량 200톤으로 서산시와 당진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 스팀과 전기를 생산해 자체 에너지로 활용하고 인근의 기업이나 시설 등에 공급하는 수익형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또 소각시설이 입지하는 지역에는 시설공사비의 10%범위 내에서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비가 지원되며 운영 시에는 폐기물처리 반입수수료의 10%를 공동영농 등 소득증대사업, 노인회관 등 복리증진사업, 장학금 등 육영사업을 할 수 있는 주민지원기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입지후보지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3월중 구성해 본격적인 입지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7월까지 입지를 선정하고 8월에 결정고시를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입지 후보지가 신청이 됐지만 최종적으로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산시와 당진시는 대형 생활폐기물은 소각시설 운영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종량제봉투 사용 폐기물은 매립에 의존하고 있어 위생적이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소각시설 설치운영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서산시는 광역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설치를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주민지원국장을 팀장으로 5명의 관계 공무원으로 TF팀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