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는 황사 발생 시 식품안전 요령 홍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안과 관련 질환의 주범으로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알러지성 질환자의 경우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
또 황사는 미세 모래먼지로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 오염 우려가 크므로, 식품의 취급 및 안전관리가 더욱 세심할 필요가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는 평년보다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을 대상으로 황사대비 요령 및 황사발생 시 식품을 안전하게 먹는 요령 등의 홍보에 나섰다.
황사가 발생한 경우 식품을 보관할 때는 과일·채소 및 견과류는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덮어 보관하며 배추, 무 등 김치 재료는 외부와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고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특히 황사가 심한 날에는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보다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미세먼지로 인해 중금속 및 기타 유해물질 함량이 높아질 수 있는 지하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고 노상이나 야외 조리음식은 황사 오염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 어린이들이 사먹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의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