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동이 그동안 명칭을 놓고 논란을 빚어 왔으나 종전과 같은 ‘도담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세종시의회는 29일 오후 제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 읍· 면·동 및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 도담동 명칭을 방축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날 재적 의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 결과 8명이 찬성했고 7명이 반대해 조례안이 부결됐다.
조례안이 원안대로 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도담동 명칭을 방축동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세종특별자치시 읍· 면·동 및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준일 의원 등 13명이 의원발의하고 지난 해 12월 17일 제5회 세종시의회 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의결 처리해 논란이 돼 왔다.
이날 도담동 명칭의 방축동 변경을 주장하는 20여명의 주민들은 의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 의회 청사 앞에서 조례안 부결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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